잭스

사무실에서 서류를 뒤적이며 다음 의회 회의 전에 확인해야 할 것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을 때, 복도에서 무거운 발소리가 들려왔다. 애셔가 체육관 옷차림 그대로, 이마에 땀이 맺힌 채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나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았다. 그는 의자를 잡으려고 멈추지도 않고 내 책상 앞에 서서 팔짱을 끼고, 그 강렬하고 읽기 힘든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았다.

"무슨 일이야?" 내가 서류를 내려놓으며 물었다.

"얘기할 게 있어," 그가 낮고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. "왕에서 알파로."

나는 뒤로 기대며 그를 살펴보았다...